사천만·강진만 고수온주의보…경남도 "비상 대응"

기사등록 2025/07/09 11:07:07 최종수정 2025/07/09 12:50:24

경남 전 해역 '고수온 예비특보'

대책상황실 가동, 현장대응반 운영 등 총력

[창원=뉴시스]경남도, 고수온 대응 육상 양식장 점검,(사진=경남도 제공) 2025.07.09.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9일 오전 9시부로 사천만·강진만 해역 '고수온주의보'와 함께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고수온주의보는 수온이 28도에 도달하거나 도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해역에 발표되며, 올해 도내 해역 고수온주의보 발표는 장마 조기 종료, 폭염 지속으로 작년 8월 2일 발표 대비 24일 정도 앞당겨졌다.

통영시·거제시 해역에 영향을 주었던 동해안 냉수대가 소멸해 다소 낮았던 수온이 급격히 상승할 우려가 있어 도내 전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확대 발표된 것이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대책상황실을 즉시 가동해 시·군별 현장 지도, 피해 현황 등 상황관리를 하고 있다.

연안 시·군별 현장지도반을 편성해 도수산안전기술원, 연안 시·군의 우심해역별 전담 공무원과 함께 사료 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조기 출하 등 현장밀착 지도로 양식장 피해 최소화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창원=뉴시스]국립수산과학원 7월 9일 오전 9시 기준 '고수온 특보' 발표 해역도.(자료=경남도 제공) 2025.07.09. photo@newsis.com
경남도는 앞서 올해 고수온 피해 예방 사업에 전년 대비 14억 원이 증액된 62억 원을 투입해 면역증강제 및 예방백신 공급, 대응 장비 지원, 양식재해보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면역증강제·고수온 대응 장비는 조기에 지원을 완료했다.

이상훈 해양수산국장은 "지속되는 폭염으로 수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실시간 제공되는 수온 관측 정보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고수온 피해 최소화를 위해 양식 어업인께서는 사료 공급 중단, 조기 출하 등 자기 어장 지키기 노력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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