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캐나다 앨버타주의 골프 리조트에서 두 남성 간의 싸움으로 피해 남성이 골프장 연못에 빠지고, 주먹질을 당하는 등 충격적인 장면이 펼쳐졌다.
순서를 기다리던 뒷 조 남성들은 앞 조의 경기가 느리게 진행된다며 "쟤네들은 23분째 저기 앉아 있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 발언에 앞 조의 한 남성이 발끈했고, 곧바로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다.
이 남성은 뒷 조 사람들 코앞까지 다가와 언쟁을 벌였고, 몸싸움 할 것처럼 장갑을 벗기도 했다. 뒷 조의 한 남성이 이에 응하는 듯 나서자, 발끈한 남성은 화를 참지 못하고 결국 돌진했다.
싸움에 나선 인물은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에서 활약했던 전직 하키선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진 하키선수는 싸우던 남성을 번쩍 들어 근처 연못에 던져버렸고, 싸움은 일단락되는 듯했다.
하지만 젖은 옷을 질질 끌며 연못에서 다시 올라온 남성은 또다시 싸움을 걸었다. 이에 전직 하키선수는 물러서지 않고 그의 머리에 주먹을 세 차례나 날렸고, 결국 남성이 바닥에 넘어지면서 싸움이 멈췄다.
캐나다 경찰은 “술에 취해 사람들에게 시비를 거는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도착했을 땐 이미 현장을 떠난 뒤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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