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5'
박세은 세번째 내한 갈라 무대
30일~8월1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5'는 오는 30일부터 8월 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개최된다. 총 10명의 에투알이 출연하는 전례 없는 규모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번 무대에는 박세은을 비롯해 21세기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상징이라 불리는 마티외 가니오, 신예 에투알 아망딘 알비송, 기욤 디오프, 블루엔 바티스토니 등 총 10명의 에투알이 참여한다. 또 프리미에르 당쇠르(제1 무용수) 플로랑 멜라크가 출연해 무대의 깊이를 더한다.
이번 갈라도 2022, 2024년처럼 박세은이 직접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캐스팅까지 총괄한 무대다. 조지 발란신, 제롬 로빈스, 루돌프 누레예프 등 발레 거장들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각 에투알의 개성이 돋보이는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박세은은 '인 더 나이트', '잠자는 숲 속의 미녀' 전막 하이라이트, '호두까기 인형' 2막 그랑 파드되 등에 출연해 에투알다운 깊이 있는 무대를 완성한다.
국내 무대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중편 레퍼토리들이 포함됐다. 2022년 깊은 여운을 남겼던 제롬 로빈스의 '인 더 나이트'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맞춰 선보이며, '잠자는 숲 속의 미녀'(루돌프 누레예프 버전) 전막 하이라이트, 모리스 베자르의 '방랑하는 젋은이의 노래' 등도 포함됐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무용수 마티외 가니오는 이번 무대로 첫 한국 무대에 오른다.
마티외 가니오는 "가르니에와 바스티유 무대에서 느꼈던 특별한 에너지를 예술의전당에서도 나눌 수 있어 무척 기대된다"며 "새로운 관객과의 만남은 큰 영감을 주는 소중한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박세은은 "동료 에투알들의 소중한 시간과 에너지가 무대에 잘 담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며 "한국 관객들에게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품격과 따뜻한 감동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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