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광주 26.3도…전남 5개 시·군도 열대야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연일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광주와 전남 곳곳에서 밤사이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밤사이 최저기온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가 광주와 전남 5개 시·군에서 나타났다.
광주 26.3도를 비롯해 전남 여수 25.8도, 광양 25.6도, 영광 25.2도, 담양 25.1도, 목포 25.0도 등이다.
목포는 지난 4일 밤부터 닷새 연속, 광주는 나흘째 열대야가 관측됐다.
기상청은 이날도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36도까지 오르고,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 35도 안팎의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열대야 현상도 한동안 계속되겠다.
현재 광주와 전남 19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해남)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나머지 전남 3개 시·군(목포·신안·진도)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는 등 13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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