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폭염 작렬" 광주·전남, 낮 기온 36도까지 올라

기사등록 2025/07/09 06:16:17

13일째 폭염특보…열대야도 당분간 계속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광주지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8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쓴 채 쿨링포그가 뿜어내는 물안개를 맞고 있다. 2025.07.08.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와 전남은 9일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이날도 낮 기온이 36도까지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겠다.

9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광주·전남은 동해북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겠다.

낮 최고기온은 32~36도 분포를 보이겠다. 대부분 지역에서 최초 체감온도가 35도를 웃도는 무더위가 예상된다.

당분간 밤사이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열대야 현상도 계속 이어지겠다.

현재 광주와 전남 19개 시·군(나주·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해남)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다.

나머지 전남 3개 시·군(목포·신안·진도)에는 폭염주의보가 유지되는 등 13일째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다음날인 10일에는 늦은 오후부터 저녁 사이 광주와 전남서부권을 중심으로 5~30㎜의 소나기가 예보됐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무더운 날씨에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 자제, 식중독 예방에 주의해야 한다"며 "가축 집단 폐사 가능성도 있어 송풍 장치를 가동하고 사육 밀도는 낮추는 등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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