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일제히 신고가 랠리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국내 은행주들이 하반기 주주환원 기대감에 따라 신고가를 또 갈아치웠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하나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10.27%(8800원) 뛴 9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만5000원까지 뛰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7.73%(5100원) 오른 7만1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7만2100원까지 뛰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8.32%(1950원) 뛴 2만5400원에 마감했다. 장중 한때 2만5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KB금융은 전 거래일 대비 6.64%(7600원) 오른 12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 52주 최고가다.
은행주들이 또 다시 최고가를 경신한 배경은 주주환원 기대감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은행주 전반 투심을 개선한 것이다.
상법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배당세재 개편 기대감도 은행주 매력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재명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코스피 5000 달성은 상법개정 등으로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업의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배당세제 개편 가능성이 커졌다는 판단하에 은행주의 목표주가를 평균 19%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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