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수박축제, 다회용기 사용했더니…탄소 2.2t 감축효과

기사등록 2025/07/08 15:42:28
[양평=뉴시스] 일회용품 사용이 금지된 양평수박축제. (사진=양평군 제공) 2025.07.0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양평=뉴시스]이호진 기자 = 경기 양평군은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열린 올해 양평수박축제에서 다회용기 4만7000여개가 사용돼 2.2t의 탄소 감축효과를 거뒀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이번 축제에 참여한 모든 음식판매 공간에 일회용품 사용을 전면 금지하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했다.

그 결과 축제장에서 발생한 쓰레기양이 기존 축제 대비 90% 이상 감소해 탄소 감축효과는 물론 축제장 청결 유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됐다.

올해 군은 고로쇠축제와 산수유한우축제, 갈산누리봄축제, 산나물축제, 밀축제 등 각종 지역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 현재까지 총 68만개의 다회용기를 사용해 약 32t의 탄소를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음식물 판매자들 사이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이 일상으로 정착돼 스스로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고 금지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양평군 관계자는 "이제 양평의 모든 축제에서 다회용기 사용은 일상화돼 친환경 매력 양평의 이미지도 함께 성장하고 있다"며 "탄소 배출을 감축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모두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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