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시스] 김민수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의회 권요안 의원(완주2)은 8일 완주군 대아수목원 발전을 위한 '주민과의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수목원 현장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지역 주민과 완주군 관계자, 산림환경연구원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
간담회는 송경호 산림환경연구원장의 대아수목원 조성 현황 및 확대 보완조성 사업에 대한 보고로 시작됐다.
이어 대아수목원 현장 방문과 질의응답을 통해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간담회는 주민들이 제기한 건의 사항에 대한 즉답으로 소통을 이끌었다.
주민들은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금낭화 자연군락지가 크게 훼손돼 겨우 명맥만 유지되고 있고, 각종 등산로는 물론 편의시설까지 낡고 접근성이 떨어져 수목원으로서 기능이 상실돼 방문객들이 외면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지역 주민들은 현재 대아수목원 내방객이 예전에 비해 3분의 1로 줄어 관심을 끌지 못할 뿐 아니라 지역경제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민들은 ▲수목원 관리주체 완주군으로 이양 ▲수목원 진입로 확장 ▲ 금낭화 생태 복원 ▲등산로 정비 및 전망대 수리 ▲열차버스 운행을 위한 도로 정비 ▲제2주차장 신설 등을 요구했다.
권 의원은 "대아수목원이 개원한 지 벌써 31년이 돼 전체가 낡고 수목원으로의 기능이 퇴색됐다"며 "연차적 재정 투입을 통해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북도의 행·재정적 관심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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