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비교정보 구매·선택 영향력 가장 높아
소비자원 "디지털 콘텐츠 확대해 정보 접근성 높일 것"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정보 종합포털 '소비자24'를 통해 제공하는 '제품 비교정보'가 소비자의 실제 제품 선택과 구매 결정에 미치는 영향력이 높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9일 밝혔다.
제품 비교정보를 이용해 실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1000명) 중 87.1%(871명)는 해당 정보가 '구매할 제품을 결정하는 과정에 영향을 끼쳤다'고 답변했다.
비교정보 구매·선택 영향력이 가장 높은 품목으로는 '제습기(93.8%)'가 꼽혔다.
소비자원은 구매·선택 가이드도 한 장으로 요약해 제공하는데, 소비자의 80.5%(805명)는 해당 가이드의 정보가 제품을 구매·선택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또 온라인 설문조사 응답 소비자 중 86.7%(867명)는 친환경 제품을 구입할 의향을 보였고, 그 중 91.8%(796명)는 소비자원 환경성 검증·평가 정보를 통해 제품 구매·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비자원은 "소비자 정보 수요에 부합하는 비교정보 제공을 강화를 위해 소비자 공감형 정보생산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쉽게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제품 비교정보를 다양한 디지털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소비자원이 제공한 제품 비교정보를 접한 후 해당 품목 제품을 구입(계획 포함)한 경험이 있는 전국 성인 남녀(20~64세) 1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0%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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