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못난이' 상표, 지역 농산물 대표 브랜드 자리매김

기사등록 2025/07/08 10:19:51

3종 상표 사용 업체 48곳 돌파

청주국제공항 특산물 판매장에 진열된 충북 '어쩌다 못난이' 캔김치. (사진=충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도의 '못난이' 상표가 지역 농산물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8일 도에 따르면 못난이 농산물 상표는 도내 생산 농특산물의 유통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가 등록한 지식재산이다.

도내 농산물·가공식품 생산 업체(농가) 48곳이 '어쩌다 못난이' '착한 못난이' '건강한 못난이' 3종의 상표를 운영하고 있다.

어쩌다 못난이 브랜드는 12개 김치 제조업체에서, 건강한 못난이는 28개 농특산물 제조업체에서 사용 중이다. 착한 못난이는 농산물을 제외한 가공식품 업체 8곳에서 활용하고 있다.

도는 상표 사용 신청을 지속적으로 접수하고 승인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상품 추가 출원도 추진한다. 도는 2023년 9월 특허청에 못난이 판매대행업(제35류) 등록을 마친 데 이어 지난해 5월 총 7개 상품류에 대해 확대 출원을 신청했다.
 
이번 출원에는 기존 판매대행업을 포함해 김치(제29류), 가공식품(제30류), 농산물(제31류), 음료(제32류), 전통주(제33류), 식음료 제공 서비스(제43류)를 포함했으며 다음달 등록이 완료될 예정이다.

이필재 도 농식품유통과장은 "못난이 상표는 도내 농산물과 가공식품의 유통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농가와 중소 식품업체의 시장 접근성과 브랜드 신뢰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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