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재소집해 비공개로 11일 홍콩전 준비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축구대표팀은 7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치른 중국과의 동아시안컵 첫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동경(김천)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주민규(대전), 김주성(서울)의 릴레이골로 첫 승을 신고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 남자부는 한국과 중국, 일본, 홍콩이 경쟁한다.
직전인 2022년 대회에서 일본에 우승을 내줬던 한국은 2019년 이후 6년 만이자 통산 최다인 6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국제축구연맹(FIFA)가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소속팀의 차출 의무가 없어 국내파 위주로 꾸린 홍명보호는 'K리거 옥석가리기'를 통해 새 얼굴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중국전에선 기존에 대표팀을 오갔던 이동경과 주민규가 골 맛을 본 가운데 젊은 수비수 김주성까지 A매치 데뷔골을 터트리며 홍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3일 소집돼 구슬땀을 흘려 온 대표팀은 덥고 습한 날씨에도 강행군을 이어왔다.
선수단은 9일 오후 1시 재소집해 비공개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오는 11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홍콩과 대회 2차전을 치른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