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상호관세 유예 연장 행정명령 서명 예정"

기사등록 2025/07/08 03:07:56 최종수정 2025/07/08 06:40:24

상호관세 유예기한 연장 공식화

[워싱턴=AP/뉴시스]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7일(현지 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08.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 시간) 세계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책정한 상호관세 발효일을 8월1일로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캐롤라엔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7월9일 (상호관세 유예) 마감시한을 8월1일로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오늘 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발표한 상호관세의 유예기한 만료가 임박했음에도 대부분 무역협상에서 소득이 없자, 유예를 연장하는 대신 세계 각국에 서한을 보내 관세율을 통보할 것이라고 얘기해왔다.

실제 이날 한국과 일본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처음으로 보냈다. 다만 관세 발효 시점을 8월로 통보하면서, 실질적으로 유예를 연장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백악관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관세 발효를 연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며 유예 연장을 공식화했다.

레빗 대변인은 "따라서 상호관세나 해외 정상들에게 발송된 새로운 관세율은 다음 날 안에 적용되거나, 합의가 이뤄질 것이다"며 "이들 국가들은 미국과 계속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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