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 8~12일 말레이 방문…美-아세안·ARF 외교장관회의 등 참석

기사등록 2025/07/08 00:08:18 최종수정 2025/07/08 06:06:23

"인태지역 및 아세안에 대한 美 의지 재확인할 것"

[워싱턴=AP/뉴시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8~12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에 참석한다. 사진은 루비오 장관이 지난 5월 21일 미 워싱턴DC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2025.07.08.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금주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에 참석한다.

국무부는 7일(현지 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루비오 장관이 8일부터 12일까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미국 외교장관 회의 ▲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외교장관 회의 ▲ ARF 외교장관 회의에 잇단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말레이시아 정부 고위 관계자들도 만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는 "국무부 장관으로서의 첫 아시아 방문인 이번 순방에서 루비오 장관은 자유롭고 개방적이며 안전한 인도-태평양을 증진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무부는 "이번 순방 기간 장관은 아세안과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미국 국민과 동남아 국민에게 실질적 성과를 가져오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말레이시아와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우리의 의지도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루비오 장관은 애초 ARF 참석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취소했다. 이에 따라 ARF에서 한미 간 회담이 성사될지 관심사다.

다만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과 임명 절차 등이 마무리되지 않아 불가피하게 박윤주 1차관이 ARF에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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