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2기 영숙 "결혼 2주 만에 이혼…시댁 반대 컸다"

기사등록 2025/07/08 00:00:00
[서울=뉴시스] 7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22기 영숙이 사연자로 등장했다. (사진=KBS joy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나는 솔로' 22기 영숙이 결혼 2주 만에 이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 '나는 솔로' 22기 영숙이 사연자로 등장했다.

이날 영숙은 "언제 이혼했느냐"는 질문에 "5년 전에 돌싱이 됐다. 결혼 생활은 2주도 안 했다"고 답했다.

그는 "누군가를 새로 만나게 되면 이 사람과 앞으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2주 만에 이혼한 이유를 설명하자니 곤란하다"며 종교 문제로 전 시댁과 갈등이 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천주교, 시댁이 개신교인데 반대를 너무 크게 하셨다. 결혼 전에 상의했지만 갈등이 점점 깊어졌다"면서 "상견례도 없었고 결혼식도 안 했다. 혼인신고만 먼저 했다"고 설명했다.

혼인신고를 빨리한 이유에 대해선 "양가 경제력 차이가 크다 보니까 신혼집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알아서 하겠다' 해서 신혼부부 대출을 받으려고 혼인신고만 먼저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서장훈, 이수근은 "하지 말아야 할 걸 제일 먼저 했네"라며 안타까워했다. 영숙은 "집안에 이혼한 사람이 없어서 이 사람이랑 결혼하면 평생 사는 줄 알았다"고 했다.

영숙은 '나는 솔로' 22기 돌싱 특집에 출연한 이후 연이어 방송 제의가 들어와 방송쪽으로 전향할지 고민이라고도 했다.

서장훈이 "배우를 하겠다는 거냐. 뭘 하겠다는 거냐"고 묻자 영숙은 "섭외가 들어오면 뭐든 이것저것 다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에 서장훈은 "지금은 '나는 솔로' 관련 프로그램만 출연하고 있지 않냐. 그런데 문제는 다른 프로그램에서 너를 불러야 하는 것"이라며 "다른 프로그램에 나갔다고 쳐도 너한테 네 얘기를 할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조언했다.

그러나 영숙은 "프로그램마다 그때 뭘 할지는 다 다르겠지만 저는 제가 나름대로 잘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서장훈은 "너보다 잘하는 사람이 3만 명 이상 있다. 네가 그 사람들보다 잘해야 너를 쓰지 않겠냐"며 "'나는 솔로'로 인기를 얻었다고 해서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잘될 거라고 생각하면 나중에 현타가 세게 온다.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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