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환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후보자 "직원·시민 소통 중요"

기사등록 2025/07/07 16:43:16

시의회서 인사청문회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7일 김철환(62)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7일 김철환(62)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

김철환 후보자는 1990년 행정고시(34회)에 합격해 건설교통부, 환경부, 국토해양부 등에서 근무했으며 서울지방항공청장, 서부내륙고속도로 사장 등을 지냈다.

국민의힘 김영록 위원은 "창원시설공단은 규모가 큰 조직인데, 후보자께서 만약 이사장에 임명이 된다면 직원들과 어떤 소통 채널을 구축할 것인지, 그들의 전문성과 아이디어를 공단 발전에 어떻게 반영해 나갈 것인지 생각을 말씀해 주시기 바란다"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창원이 고향인 것도 아니고, 창원에서 자라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직원 및 시민과의 소통이 어느 누구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부 고객인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서 정기적인 간담회를 갖겠다"고 답했다.

또한 "44개 시설을 창원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는데 그 중 7개 약 10% 정도가 30년이 넘은 노후 시설"이라며 "시급히 시민의 안전과 연결될 수 있는 시설들이기 때문에 예산을 창원시와 협력해서 마련해 우선순위를 두고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묘정 위원은 "창원과 전혀 연고가 없는데 어떻게 지원하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후보자는 "일단 공고를 봤으며, 특징 두 가지를 말씀드릴 수 있다"며 "제가 국토교통부 출신이기 때문에 서울·인천·제주까지 전국을 관할하는 중앙행정 조직이기 때문에 발령 나면 제주든, 인천이든 이렇게 가는 조직이기 때문에 창원이라고 특별히 어떤 특별한 도시라고 생각을 안 했다"고 답했다.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가 7일 김철환(62) 창원시설공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의회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그리고 "예전에 창원공단에서 대우자동차 티코를 생산할 때가 있었는데 안전에 대한 여러 의구심이 있어서 창원에 내려와 근무를 했다"며 "그때 느꼈던 창원은 활기찼고, 자연도 우수했던 걸로 기억하며 창원에 대한 좋은 인상이 인연이 돼서 주저하지 않고 지원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은 "공단은 많은 체육시설들을 다루고 있지만 김 후보는 전문적인 이력이 없어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며 "계속 수영을 언급하는데 수영뿐만 아니라 많은 체육시설이 존재하고 있는데 체육시설이 몇 개 정도 있는지 아시냐"고 물었다.

김 후보자는 "수영, 헬스, 건강검진, 헬스케어 등 지난주에 20개 정도의 시설을 둘러봤는데 정확하게 분류는 안 된다"며 "상당히 많은 다양한 시설을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어서 좀 걱정도 됐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행정위는 오는 9일 오전 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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