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38년까지 연구동 등 장기 유상임대 가능
시험포장 ㎡당 연 410원, 연구실 연 3만6300원
내달 8일까지 서류 준비해 방문 또는 우편 신청
이번 모집은 국내 종자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농진원은 민간기업에 첨단 연구시설을 제공해 경쟁력 있는 품종 개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민간육종연구단지는 2016년 김제시 백산면에 54.2헥타르(㏊) 규모로 조성됐다. 총 20개의 입주용지와 연구동, 시험포장, 창고 등 종자개발을 위한 연구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모집 대상은 약 2㏊ 규모의 '수출시장개척형B 부지'로, 선정된 기업은 연구동과 시험포장, 창고 등을 2038년 4월까지 장기 유상 임대해 활용할 수 있다.
임대료는 시험포장 ㎡당 연 410원, 연구실은 연 3만6300원, 창고는 연 1만8150원이다. 전기·수도 등 공공요금은 별도 정산한다.
신청 자격은 종자업 등록을 마친 개인 육종가, 기업, 농업법인 등으로, 육종 및 종자 개발을 위해 연구단지를 활용하려는 사업자다.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다음 달 8일까지 입주신청서, 사업계획서, 증빙서류를 준비해 종자산업진흥센터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입주기업은 서류와 발표 평가를 거쳐 다음 달 22일 최종 선정되며, 입주는 오는 10월 1일 이후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농진원 누리집(www.koa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종자 기업이 민간육종연구단지의 첨단 연구 기반 시설을 활용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품종을 개발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종자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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