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미래 100년 전환점" 이강덕 시장, 신산업 육성 총력 주문

기사등록 2025/07/07 14:43:35

첨단 해양 산업 경쟁력 강화 등 미래 100년 대비한 성장 전략 모색

여름철 자연 재해 대비 종합 대책, 폭염·태풍 대응 태세 면밀히 점검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7일 남구 송도동 첨단해양R&D센터에서 7월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첨단 해양 산업 경쟁력 강화 등 미래 100년 대비한 성장 전략 모색을 주문했다. 사진은 7일 첨단해양R&D센터에서 열린 현장 확대 간부회의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30년 전 포항시와 영일군의 통합이 도시 성장의 초석이 됐다면, 현재는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결정적 전환점에 있다"며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전력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시는 7일 남구 송도동 첨단해양R&D센터에서 7월 확대 간부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포항시-영일군 통합 30주년을 기념해 시청 청사회의실을 벗어나 오는 9일 개관을 앞둔 첨단해양R&D센터에서 현장 회의 형식으로 개최했다.

이날 해양 융복합 산업의 거점인 센터에서 미래 100년을 대비한 성장 전략을 모색하고, 주요 현안 사업을 점검했다.

먼저 회의에는 민선 6~8기 시정 성과를 총괄적으로 되짚고, 앞으로 보완 과제와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어 센터의 운영 계획을 공유하고, 해양 강소기업 육성과 해양 기술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은 7일 남구 송도동의 첨단해양R&D센터에서 7월 확대 간부회의를 열고 첨단 해양 산업 경쟁력 강화 등 미래 100년 대비한 성장 전략 모색을 주문했다. 사진은 7일 첨단해양R&D센터에서 열린 현장 확대 간부회의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7.07. photo@newsis.com

시는 센터를 거점으로 포항이 가진 장점을 살린 해양·바이오·관광이 융합된 신성장 축을 구축해 미래 100년을 이끌 새로운 산업으로 첨단 해양 산업의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이 시장은 "지난 11년간 철강 중심의 산업 구조를 다변화하고, 미래 신산업과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간이었다"며 "남은 기간 도전과 혁신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 기반을 완성할 수 있도록 전 공직자가 함께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날 회의에는 여름철 자연 재해에 대비한 종합 대책을 점검하고, 부서별 폭염·태풍 대응 태세를 세밀하게 살폈다.

특히 차수판 설치, 배수·하수구 정비, 침수 취약 지역 사전 점검 등 실질적 대응 조치가 제대로 작동하는지를 중점 확인했으며, 이통장·자율방재단 등을 중심으로 체감형 교육을 강화해 현장 대응력을 높일 것을 주문했다.

이 시장은 "자연 재해는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사전 예방과 초기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선제 대응 체계를 철저히 구축해 시민 안전 확보에 빈틈없이 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이 시장은 회의 후 동빈대교 사업과 송도해수욕장 재개장 준비 현황을 보고 받은 후 첨단해양R&D센터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개소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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