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각) 폭스5에 따르면 다이어트 콜라에 들어 있는 인공 감미료 ‘아스파탐’이 장내 세균 균형을 무너뜨리고 제2형 당뇨병, 체중 증가, 심장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뉴욕의 심장병 전문 영양사 미셸 루덴스타인은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콜라를 끊고 나서야 이 음료의 중독성을 실감한다"며 "아스파탐은 세계보건기구(WHO)의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됐고 장내 미생물 환경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하루 한 캔만 마셔도 부정맥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뇌졸중 등 혈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인공 감미료를 꾸준히 섭취할 경우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다이어트 콜라 대신 저당 콤부차, 라임·레몬을 넣은 탄산수 등으로 음료를 바꿔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권고했다.
한편 아스파탐은 하수 처리 과정에서도 분해되지 않아 수질 오염을 일으키는 신종 오염원으로 지적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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