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SN "AI시대 리딩 마케팅 컴퍼니 자리매김할 것"

기사등록 2025/07/04 09:49:35 최종수정 2025/07/04 11: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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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FSN이 각 자회사 별 전문영역에 최적화된 AI(인공지능) 운영 전략을 바탕으로 AI시대를 리딩하는 마케팅 컴퍼니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에이티브, 이미지·영상 제작, 콘텐츠 개발 등 브랜드 마케팅 전 과정에 AI를 적극 도입하는 동시에 그룹사 간 협업도 강화하며 AI 기반 광고 산업을 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FSN에 따르면 회사는 크리에이티브, 미디어, 데이터 등 기존 핵심 역량에 AI를 중심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AI 드리븐(Driven) 전략을 전 계열사에서 가동 중이다. 단순한 AI 기술 도입을 넘어 각 계열사의 업무 성격과 장점에 맞춘 AI 최적화를 통해 빠르게 성과를 극대화하는 방식이다.

대표적으로 종합광고회사인 애드쿠아인터렉티브는 AI 전담 조직 'Aidea Lab.(에이아이디어랩)'을 통해 광고 크리에이티브 전반에 AI를 적극 활용 중이다. 에이아이디어랩은 고객의 참여 유도부터 공감 형성, 경험 확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AI가 타깃과 반응하도록 설계하고, 이를 통해 소비자 경험과 브랜드 관계 형성이 극대화할 수 있도록 AI를 활용하고 있다.

애드쿠아는 AI툴을 활용한 완성도 높은 크리에이티브 제작 역량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자사 크리에이티브 역량과 AI 기술을 결합해 AI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기존 MCN 모델이 크리에이터 개인 역량에 의존하고 제작 시간과 비용 부담이 컸던 반면 애드쿠아는 자체 AI 솔루션을 통해 콘텐츠 기획부터 제작, 발행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고품질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하고 이를 미디어 채널로 성장시키고 있다.

브랜드 사업을 주도하는 부스터즈 또한 광고 크리에이티브 제작 전반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TVC(TV광고), 소셜 콘텐츠 등 대부분의 디지털 광고 소재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파트너 브랜드의 착장 이미지와 모델 이미지도 AI 기반으로 구현하고 있다.

이외에도 모든 형태의 영상 콘텐츠와 숏폼 콘텐츠까지 자체 제작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프로덕션인 빛날은 AI를 활용한 브랜디드 숏폼 콘텐츠를 발 빠르게 제작하고 있으며, 검색 광고 자동화 솔루션을 운영하는 레코벨 등 FSN 산하 대부분의 그룹사들이 각자의 비즈니스 특성에 맞춘 AI 활용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서정교·박태순 FSN 공동 대표이사는 "AI 기술의 등장과 빠른 확대는 위기가 아닌 가장 큰 기회로 FSN은 마케팅과 데이터 기반 노하우에 AI를 정교하게 결합하고, 각 자회사별 특성에 맞춘 최적화 전략으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마케팅과 콘텐츠 산업 전반의 판을 바꾸는 핵심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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