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차 한·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파트너십 세미나 개최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외교부는 3일 서울에서 제16차 한·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 파트너십 세미나를 개최하고 남아시아 지역 국가와의 물류·에너지·광물에 관한 공급망 연계성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SAARC 파트너십 세미나는 SAARC 회원국 정부 및 학계, 민간전문가들을 초청해 다양한 분야에서 양측간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1.5트랙 회의체로, 2010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은 남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사회, 문화적 교류 협력 증진 도모를 위해 1985년 설립된 협의체로,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몰디브,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8개국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은 2006년 옵서버로 가입했다.
이번 세미나는 '남아시아 국가와의 물류·에너지·광물에 관한 공급망 연계성 증진'을 주제로, SAARC 회원국 및 주한대사관 관계자, 국내 유관기관 전문가 등이 참여해 양측 간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세미나에서는 남아시아 국가의 에너지·물류·광물 공급망 현황을 공유하고, 공급망 연계성 증진을 위한 한국과 남아시아 국가들간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진희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 심의관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후위기 속 공급망 안정성 확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남아시아 국가들과 첨단 기술력을 가진 한국 간 협력을 통해 공급원 다변화, 투자와 무역 확대, 상호보완적 파트너십 형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람 사와르 SAARC 사무총장은 영상 축사를 통해 한국 정부의 SAARC와의 지속적인 협력 노력과 금번 세미나 개최에 깊은 감사를 표하고, 한국 및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SAARC가 추진 중인 역내 통합과 지속가능한 성장 관련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이번 논의가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외교부는 "이번 행사는 남아시아 국가들과의 공급망 증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이를 위한 협력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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