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증시, 관세 협상 불안에도 소폭 반등 마감…닛케이지수 0.06%↑

기사등록 2025/07/03 17:00:01 최종수정 2025/07/03 20:30:24

관세 협상·금리 부담 속 닛케이 상승 마감

[도쿄=AP/뉴시스] 지난 26일 일본 도쿄 도쿄증권거래소 모습. 2024.11.30.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3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소폭 반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3.42포인트(0.06%) 오른 3만9785.90에 장을 마쳤다. 3거래일 만의 반등이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22.39포인트(0.09%) 상승한 2만5633.95, 토픽스(TOPIX)지수는 2.95포인트(0.10%) 오른 2828.99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도쿄증시는 2일(현지 시간) 뉴욕증시의 기술주 강세가 투심을 지지했다. 장 초반 이어졌던 엔고·달러 약세 흐름이 진정되면서 대형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그러나 미일 관세협상의 불투명성과 장기금리 상승 등이 부담으로 지수는 전반적으로 뚜렷한 방향성을 잡지 못한 채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였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영향을 받아 도쿄증시에서도 도쿄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고가 반도체 관련주가 매수세를 유도하며 닛케이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한편 이날 미국 6월 고용 통계 발표를 앞두고 시장 관망세도 형성되면서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TDK, 화낙, 도요타자동차 등 자동차주와 일본제철, JFE홀딩스 등 철강주가 강세를 보였다.

소프트뱅크그룹(SBG), 주가이제약, 스미토모부동산 등이 하락했다. 코나미그룹, 반다이남코홀딩스, 소니그룹 등 게임 관련주 일부도 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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