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두 번째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서 "의료대란 해답 찾아보자"

기사등록 2025/07/03 16:07:21 최종수정 2025/07/03 19:44:24

"특정 이해관계 아닌 건강권, 바람직한 의료체계 관점서 접근해야"

"해수부·HMM 부산 이전,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 신속 추진" 당부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2차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03.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김경록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취임 후 두 번째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오늘 여러 가지 얘기를 하게 될 텐데, 그 중에서 제가 가장 어려운 의제로 생각했던 의료대란 문제에 대해서도 가능하면 해답이 있을지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2차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어쨌든 이 문제도 특정 집단, 특정인들의 이익이나 이해 관계가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들의 건강권, 그리고 대한민국 의료체계가 어떤 게 바람직한지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에는 대화 분위기가 꽤 조성되고 있다고 하는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연히 관련 의사단체들, 의료단체들과의 대화도 치밀하게, 섬세하게, 충분하게 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해양수산부 이전을 비롯한 부산 지역 공약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는 당부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지금 해수부 이전 가지고 여기저기서 말이 많은데, 국토 균형 발전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며 "일부 중앙정부 행정기관을 부산으로 옮기는 그 타당성에 대해 많은 국민이 공감하실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해달라"며 "해당 지역 주민들은 기대가 꽤 많은 것 같은데 관련해서 HMM 이전 문제, 더해서 동남권 투자은행 설립 문제도 속도를 내서 진행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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