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 개최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통계청은 3일 서울 엘타워에서 '제11회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민 삶의 질 측정 포럼'은 '삶의 질' 측정과 정책 활용을 모색하기 위해 정부부처, 학계, 연구기관이 참여해 연구 경험과 전문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로 2015년부터 한국삶의질학회와 공동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포럼은 '다 함께 나아가는 미래'라는 대주제로 기조강연과 삶의 질 및 SDG 세션의 발표 및 토론으로 구성했다. 이를 통해 사회 갈등과 통합, 기후변화, AI시대 등 최근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과제를 살펴보고 삶의 질 관점에서 미래를 위한 방향성과 정책적 시사점에 대해 논의했다.
기조 강연에서는 라라 플라이셔(Lala Fleischer)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WISE 센터 실장이 '한국과 OECD의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웰빙'이라는 주제로 지난 2010년 이후 한국과 OECD 국가들의 삶의 질 영역에서의 주요 변화와 시사점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이재열 서울대 교수가 '승자독식 갈등 사회에서 행복한 품격사회로'라는 주제로 지난 50년간의 시대별 가치와 거버넌스 변화 고찰을 통해 모두의 미래를 위한 사회통합의 방향성에 대해 제언했다.
삶의 질 세션에서는 '삶의 질, 갈등을 넘어 사회통합으로'를 주제로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사회적 갈등의 양상을 살펴보고 사회통합 방안을 삶의 질 측면에서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SDG 세션에서는 'SDG, 새로운 취약계층과 데이터 기반 대응' 주제로 기후위기, 디지털 전환 시대 속 새로운 취약계층의 출현과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SDG 관점에서 다뤘다.
김진 국가통계연구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정치적·정서적 양극화로 나타난 사회 갈등 및 기후위기·디지털전환 속 신(新) 취약계층의 출현이 우리 삶의 질을 위협하고 있다는데 공감하고 이를 넘어서 모두의 행복을 위한 사회통합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본 포럼은 대면행사와 함께 온라인 중계가 병행돼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참여 가능하며 자유롭게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 포럼 이후에는 유튜브 동영상과 함께 발표자료를 홈페이지에 게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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