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협의회 "하나 머티리얼즈, 낸드 고단화 수혜 기대"

기사등록 2025/07/03 14:50:24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한국IR협의회는 3일 하나머티리얼즈에 대해 낸드 고단화와 극저온 식각 장비 도입에 따라 소모성 부품의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며 실적 개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박성순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낸드 고단화와 극저온 식각 신규 장비의 도입에 따른 파츠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며 "낸드 고단화가 진행될수록 플라즈마의 에너지 증가로 파츠 교체 주기가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고객사들의 고단화 전환에 따라 하나머티리얼즈의 부품 수요도 확대될 전망이다. V10 낸드에는 극저온 식각 장비가 도입돼 하나머티리얼즈는 커버 링(Cover Ring)을 추가적으로 공급했다. 포커스 링(Focus Ring)도 탄화규소(SiC)로 바뀌며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하나머티리얼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2631억원, 50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4.5%, 15.4% 증가할 것"이라며 "하반기 낸드 가동률 개선과 전환 투자, 키옥시아(일본) 신규 팹 가동, D램 신규 라인 가동 등으로 파츠 수요는 상반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익성 측면에서는 파츠 공급 물량 증가로 인한 가동률 상승, 원재료 가격 하락 등에 따라 전년 대비 1.7%포인트 개선된 영업이익률 19.0%를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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