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전화 조사로 새 명칭 결정…청라구 vs 서해구

기사등록 2025/07/03 13:04:51
[인천=뉴시스] 이루비 기자 = 인천 서구가 2026년 7월 이뤄지는 행정체제 개편에 맞춰 구 명칭 변경을 추진 중인 가운데, 전화 여론조사를 통해 '청라구'와 '서해구' 중 최종 명칭을 결정한다.

3일 서구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5회 구 명칭변경 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이달 중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 방식으로 최종 명칭 선호도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1차 명칭 선호도 조사 결과 '청라구'와 '서해구'가 오차범위 내 경합함에 따라 추가적인 의견 수렴을 거쳐 주민 수용성을 높이기로 했다.

최종 명칭 선정을 위한 이번 조사는 행정체제 개편 이후 서구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에 따라 총 2000명을 표본으로 전문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실시된다.

이후 구 명칭변경 추진위의 최종 심의와 서구의회 및 인천시의회의 의견 청취를 거쳐 법률 제정이 추진될 예정이다.

서구 관계자는 "많은 주민이 새로운 구 명칭에 관심 있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과학적인 조사 방식으로 대표성과 신뢰도를 높이겠다"면서 "지속적인 홍보로 주민의 뜻이 반영된 명칭이 선정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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