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저지·롤리 등 MLB 올스타전 선발 명단 확정

기사등록 2025/07/03 11:41:16

다저스·디트로이트 나란히 3명 배출

[캔자스시티=AP/뉴시스]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27일(현지 시간) 미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 1회 초 선두 타자로 나와 1점 홈런(29호)을 치고 있다. 2025.06.28.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홈런 1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 리그를 대표하는 '슈퍼스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아메리칸리그 홈런 선두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올스타전에 선발 출격한다.

MLB 사무국은 3일(한국 시간) 2025 MLB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1, 2차로 나눠 진행되는 올스타 투표에서 1차 투표 양대리그 최다 득표를 기록한 오타니와 저지는 올스타전 선발 라인업에 직행했다.

NL 홈런, 장타율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는 오타니는 지명타자로, AL 타율 1위와 홈런 2위에 올라 있는 저지는 외야수로 선발 출전한다.

LA 에인절스에서 뛰었던 2021년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던 오타니는 5년 연속 출전하고, 저지는 통산 7번째 올스타전에 나선다.
[뉴욕=AP/뉴시스]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 7회 말 2점 홈런을 치고 있다. 저지는 이날 멀티 홈런(29-30호)으로 홈런 단독 2위에 올라서며 4타수 2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했으며 양키스는 12-5로 대승했다. 2025.06.30.
올해 MLB에서 33개의 아치를 그리며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롤리도 올스타전 초대장을 받았다. 생애 처음 올스타가 된 롤리는 AL 선발 포수로 나선다.

신인 내야수 제이컵 윌슨(애슬레틱스)은 AL 유격수로 이름을 올리며 2004년 올스타전에 나선 아버지 잭 윌슨에 이어 올스타 무대를 밟는 영예를 안았다.

다저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나란히 3명의 선수를 배출했다.

다저스 오타니와 1루수 프레디 프리먼, 포수 윌 스미스,(이상 NL 올스타) 디트로이트 2루수 글레이버 토레스, 외야수 라일리 그린, 하비에르 바에스(이상 AL 올스타)가 올스타에 뽑혔다.

이밖에 NL에서는 케텔 마르테(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2루수), 매니 마차도(샌디에이고 파드리스·3루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뉴욕 메츠·유격수),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피트 크로우 암스트롱, 카일 터커(이상 시카고 컵스·외야수)가 올스타로 선정됐다.

AL에서는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1루수),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3루수), 라이언 오헌(볼티모어 오리올스·지명타자)도 선발로 나선다.

올스타전 투수와 후보 야수 명단은 오는 7일 발표된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16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트루이스트파크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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