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전기차 구매 최대 1885만원 지원…"480대 추가 보급"

기사등록 2025/07/02 18:00:09

이달 10일부터 신청 접수

[포항=뉴시스] 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하반기 전기차 480대를 추가 보급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사진은 북구 환호동에 있는 전기차 충전소 모습. (사진=포항시 제공) 2025.07.02. photo@newsis.com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온실가스를 줄이고, 대기질 개선을 위해 '2025년 하반기 전기 자동차 보급' 신청을 이달 10일부터 받는다.

시는 올해 상반기 전기 차 599대를 보급한 데 이어, 시민의 전기차 구매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52억원의 예산을 들여 승용차 300대, 화물차 170대, 버스 10대 등 총 480대를 추가 보급한다.

지원 대상은 구매 지원 신청서 접수일 기준 90일 이상 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개인 또는 시에 사업장을 둔 법인·공공기관 등이다.
 
차종별로 최대 지원금은 전기 승용차 1255만원, 전기화물차 1885만원(일반 소형 기준)으로 세부 금액은 차종별 차등 지급한다.

특히 차상위 이하 계층이나 '청년기본법'에 따라 청년이 생애 최초로 전기 승용차를 구매할 경우, 국비 보조금의 20%를 추가 지원한다.

18세 이하 자녀가 2명 이상인 다자녀가구는 자녀 수에 따라 2자녀 100만원, 3자녀 200만원, 4자녀 이상 300만원의 국비 보조금을 추가로 받는다.

보조금 신청은 전기 자동차 제조·판매 대리점과 계약을 체결한 후 관련 절차 전반을 판매 제조사에서 전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

전기차 구매 때 고속도로 하이패스 통행료 50% 할인, 시 공영주차장 주차 요금 감면 등 다양한 부가 혜택도 제공한다.

도명 시 환경국장은 "앞으로도 친환경 차량 보급을 확대해 탄소중립 도시 실현에 앞장서겠다"며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충 등 관련 사업도 추진해 시민의 이용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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