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남부, 이달의 현충시설에 울진 ‘무공수훈자 전공비’

기사등록 2025/07/01 17:11:21
경북 울진의 무공수훈자 전공비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경북남부보훈지청은 울진의 ‘무공수훈자 전공비’를 이달의 현충시설에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전공비는 6·25전쟁과 베트남전쟁에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훈장을 받은 무공수훈자의 공적을 기리기 위한 상징적 공간이다.
 
6·25전쟁 당시 울진군민은 조국과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공산군과 맞서 싸웠다. 1950년 전쟁 발발 이후 3년간 아군의 후퇴와 방어, 반격과 북진, 38선 인근의 고지 쟁탈전, 빨치산 토벌 작전 등에서 전사하거나 크게 다치는 희생을 치렀다.

또 1964년 7월부터 1973년 3월까지 ‘제2의 한국전선’이라 불리는 베트남전에서도 자유와 평화의 십자군으로 참전했다.

무공수훈자회 울진군지회는 지난 2002년 6월 27일,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일원에 이 비를 건립했다. 호국 용사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후대에 계승하고 안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자 조성했다.

정한송 지청장은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이 전공비를 통해 보훈의 가치를 체감하고 계승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h@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