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각)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18일 오전 4시 45분께 미시간주 파밍턴 힐스에서 출근 중이던 라메즈 쿠란은 아파트 단지 입구 근처에서 흰 사슴 한 마리를 목격했다.
쿠란은 “사슴은 자주 보지만 이렇게 완전히 흰색에 붉은 눈을 가진 사슴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알비노 사슴은 멜라닌이 없어 털과 피부, 눈에 색이 없다. 약 2만~3만 마리 중 1마리 꼴로 태어나는 희귀종으로 시력이 좋지 않아 야생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이를 발견한 목격자 쿠란은 아마추어 야생동물 사진 작가였다. 그는 “이렇게 희귀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 기뻤다”며 “그날 10분 늦게 출근한 것이 전혀 아깝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시간주는 알비노 사슴을 따로 보호하지 않아 이번 목격이 더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쿠란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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