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30일까지 종합병원 등 40개소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광주 광산구는 여름철을 맞아 레지오넬라증 예방과 관리를 위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환경 검사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오는 9월30일까지 지역 내 종합병원과 숙박시설, 대형건물 등을 대상으로 진행, 냉각탑수와 급수시설 레지오넬라균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지역 내 종합병원 7개소에 대한 전수 검사를 비롯해 다중이용시설 40개소가 대상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필요한 경우 해당 건물 관리자에게 통보, 청소와 소독을 요청한다.
레지오넬라증은 대형건물 냉각탑수와 욕조, 수도꼭지 등 급수시설 물속에 존재하는 레지오넬라균이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흡입되면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이 레지오넬라균에 오염되면 집단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냉각탑 등 시설을 주기적으로 청소, 소독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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