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로 만나는 백남준" 뷰티 한국, '뉴 백남준 2025' 전시회 성료

기사등록 2025/07/01 09:12:56
[서울=뉴시스] 하트원(H.art1)에서 개최된 전시 '뉴 백남준 2025 with 팀토그' 현장. (사진=아트레이블 팀토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뷰티 한국은 아트 레이블 크루 '팀토그(Team TOG)'와 지난달 26일까지 진행한 '뉴 백남준 2025 with 팀토그'에 총 3000여명이 방문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 을지로의 복합문화공간 하트원(H.art1)에서 열린 이번 전시는 팀토그(Team TOG)가 하나은행의 백남준 소장품을 재해석해 기획한 프로젝트다.

'기술은 예술의 적이 아니다. 기술은 예술을 새롭게 한다'는 백남준의 철학을 기반으로 평면·입체·설치·영상·제품·패션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15명의 작가들이 참여했다.

이번 전시가 열린 을지로는 한때 산업과 상업의 중심지였지만, 최근에는 젊은 예술가와 창작자들이 모이는 도심 속 창작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팀토그는 "백남준이 추구했던 경계 없는 예술을, 새로운 장소성 안에서 현대적으로 구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뷰티한국이 주최하고 팀토그가 주관했으며 환경부, 하나은행, 사단법인 도구, 시어도어 루스벨트 테디베어 재단 한국지회가 후원기관으로 참여했다.

같은 건물 2층에서는 하나은행 백남준 소장품 전시 함께 열려, 백남준의 예술 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전시를 총괄 기획한 문정욱 아트 디렉터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회고가 아니라,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의 관점에서 백남준이 던졌던 질문을 다시 꺼내어보는 시도"라며 "스크린과 디지털 기기 속 이미지와 소리 역시 예술이 될 수 있음을 관람객들과 함께 확인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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