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해운의 탑 수상…"수출 물류 중추 역할"

기사등록 2025/07/01 09:17:49

해수부 주관 300만CEU 해운의 탑 영예

작년 459만CEU 운송 등 한국 수출 기여

국내 해운 산업 위해 선박 확보에 투자

97척 선대 규모 128척으로 확대 구상

[서울=뉴시스] 김정석 현대글로비스 해운사업부장(오른쪽)이 지난달 27일 허만욱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으로부터 해운의 탑을 수상하는 모습. (사진=현대글로비스) 2025.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글로비스는 해양수산부 선정 우수 자동차 운반 선사에 올라 '300만CEU 해운의 탑'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CEU는 차량 1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을 말한다.

해수부가 2023년부터 주관한 해운의 탑 시상은 해운 산업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운 기업의 수출 의지를 고취하는 자리다.

해운 산업은 우리나라의 수출입 물류 99.7%를 담당하는 기간산업이자 서비스 수출 1위에 해당하는 수출 효자 산업이다. 그만큼 해운의 탑 수상의 의미는 남다르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459만CEU 규모의 완성차를 운송했다. 이 가운데 221만CEU는 한국에서 수출한 물량이다.

해수부는 현대글로비스가 우리나라 수출 물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으로도 국내 해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박 확보와 운송 역량 확대에 지속 투자한다.

대표적으로 1분기 97척인 선대를 2030년 128척 규모로 늘려 수출 물동량 증가에 힘쓸 방침이다. 내년까지 8600대급 6척을 확보하고 향후 세계 최대 규모 1만800대급 선박 20척을 갖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연간 220만CEU 이상의 수출 물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선복 역량을 확보하고 국가 수출 물류의 효율성과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정부 및 유관 기관과 긴밀한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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