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품 구매할게요" 진천서도 공문서 사기…경찰 수사 의뢰

기사등록 2025/07/01 09:04:58
[진천=뉴시스] 진천군청 공무원 사칭 위조된 공문서.

[진천=뉴시스] 연현철 기자 = 충북 진천군청 공무원을 사칭하고 공문서를 위조한 사기 사건이 발생해 피해 예방을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충주지역 한 업체는 불상자로부터 물품 구매 관련 공문서를 건네받았다.

물품 구매 목적으로 제시된 이 문서에는 군 로고와 결재자 이름, 연락 전화번호 등이 담겼다.

조사결과 해당 문서는 위조된 것으로, 관인은 실제 관인과 글씨체가 다르고 적시된 팀명과 직원 등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공문서를 먼저 제시하며 물품을 납품해달라고 하거나 휴대전화로 연락을 유도한다면 일단 의심해야 한다"며 "위조된 문서의 행정번호나 부서명 등을 확인해 수상한 점을 발견하면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군은 경찰에 고발 조치하고 수사를 의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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