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수납·귀가, 경기 '1인가구 병원동행'…서비스 1.7만건

기사등록 2025/07/01 08:40:17

2023년 4237건, 지난해 8497건 등 확대

[수원=뉴시스]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담당자 교육. (사진=경기도 제공) 2025.07.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상욱 기자 = 경기도가 홀로 병원에 가기 어려운 도민에게 예약부터 수납·귀가까지 도와주는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1만7000여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1일 도에 따르면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사업은 민선8기 공약 과제다. 병원 동행이 필요한 1인 가구가 대상이다. 한부모, 노인가구, 조손가구 등 실질적 1인 가구도 포함된다. 요양보호사, 사회복지사, 간호조무사 등이 병원 내 동행, 수납·접수 지원, 진료 시 요청에 따른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성남·안산·광명·양평 등 11개 시·군에서 시행 중이다.

신청은 시·군별 지정 기관(1인가구지원센터, 가족센터 등)을 통해 전화 또는 민원24 누리집·앱으로 할 수 있다. 교통비는 본인 부담이다. 서비스 요금은 관내 기준 5000원(3시간)으로 책정돼 있다.

사업이 처음 시행된 2023년에는 4237건, 지난해에는 8497건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올해는 지난 5월말 기준으로 총 4626건의 사업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이용과정, 동행인 친절도, 이용자 삶의 질, 서비스 만족도 등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얻어 5점 만점에 평균 4.98점를 기록했다.

도는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 사업'의 서비스 품질 제고를 위해 지난달 18일과 27일, 경기상상캠퍼스에서 사업 담당공무원과 수행기관 운영자·동행인을 대상으로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11개 시·군에서 총 58명이 참석해 응급처치와 안전보건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이수했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도는 몸이 아플 때 혼자 대처하기 어려운 1인가구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병원안심동행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지원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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