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항공마일리지로 물품 마련해 취약계층에 전달
공무원 개인이 보유한 공적 마일리지를 이용해 항공사 마일리지 쇼핑몰에서 물품을 직접 구매한 뒤 서구 자원봉사센터에 기부하는 방식이다. 이같은 기부는 중부권 지방자치단체 가운데선 처음 시행되는 것이다.
기부에는 2014년부터 국외 출장을 다녀온 직원들 가운데 마일리지를 보유한 98명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타올과 여행용품 등 1240만원 상당 450여점의 생활용품이 마련됐다.
서구는 지난해 10월 '공무 국외 출장 규정'을 개정해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향후 매년 소멸 예정인 항공마일리지를 활용한 기부 행사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서철모 구청장은 "소멸하거나 활용되지 못하는 마일리지를 통해 취약 계층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공적 자원을 활용한 기부 문화가 퍼질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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