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 3월까지 임기, 공채 입사 후 30여년 재직…아워홈 인수 과정서 역할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은 지난 3월 이사회를 열어 김 대표를 재선임하는 안건을 확정했다.
김 대표의 연임은 이번이 두 번째로, 임기는 2027년 3월까지 2년 간이다. 직전보다 임기가 1년 더 늘었다.
김 대표는 2021년 11월 임시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대표로 선임됐으며, 임기를 1년 앞둔 2023년에 한 차례 재선임된 바 있다.
한화호텔 관계자는 "당초 올해 3월 말로 임기 만료였지만 연임해 계속 근무 중"이라고 했다.
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국내 2위 급식업체 아워홈의 인수 과정에서 역할을 한 점도 연임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한화호텔은 지난 5월 아워홈 지분 58.62%를 8695억원에 인수했다.
아워홈의 매출은 지난해 기준 2조2440억원으로 한화호텔(7509억원)의 3배에 달한다. 직원 수도 9000여 명으로 3배 가량 많다.
한화호텔은 아워홈과 한 식구가 되면서 매출 규모가 3조원대, 직원 수는 1만2000여 명으로 몸집이 커졌다.
아워홈 인수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호텔·한화갤러리아 부사장이 주도했고, 한화호텔 이사회 의장인 김 대표 직속으로 태스크포스(TF)를 둬 인수 작업을 이어왔다.
김 대표는 서울 대원고와 서강대 사회학과를 졸업했으며 1994년 한화호텔 공채로 입사해 기획·운영팀장, 용인골프사업본부장, 사업전략실장, 전략사업본부장, 프리미엄사업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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