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병택 시흥시장, 몽골 방문…그린학교 현장운영 살핀다

기사등록 2025/06/30 16:22:06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협의회 회원 동행

[시흥=뉴시스]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오른쪽 두번째) 등 유니세프 그린 학교 현장 방문단이 몽골 방문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고 있다. (사진=시흥시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이 30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한다.

 신계용 과천시장, 이용록 홍성군수, 최재구 예산군수 등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추진 지방정부 협의회(협의회) 일부 회원들이 함께했다.

시에 따르면 협의회 고문인 임 시장은 울란바토르와 오르혼 지역을 방문한다. 특히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추진하는 '그린 학교' 운영 현장을 방문해 주요 프로그램 등을 체험하고 국제적 친선 도모에 주력한다.

'그린 학교'는 친환경 교육 환경 조성 사업이다. 기후 위기 및 환경오염과 낡은 시설로 취약한 학습 환경에 놓인 몽골 어린이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과 학습 기회를 지원한다.

협의회는 지난해부터 프로젝트 기금을 지원하는 등 국제적 연대를 실천한다. 방문단은 유니세프 몽골사무소와 몽골의 대표적 그린 학교 운영 현장을 찾아 아동의 권리와 환경을 중심으로 한 혁신 교육 환경 사례를 살핀다.

또 몽골 대표와 간담회를 열고 아동권리협약 이행과 지방정부 간 국제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울란바토르 외곽의 74번 학교를 방문해 태양광 발전 설비, 공기질 감시 시스템, 실내 위생 시설 개선 운영 사례를 살핀다.

이들은 오르혼 지방정부 관계자와 아동 친화 정책을 공유하고 오르혼 지역의 28번 유치원을 방문해 지열·태양광 시스템, 실험실 중심의 학습환경을 체험한다. 새롭게 조성될 그린 학교 사업 예정지인 15번 학교도 둘러본다.

임 시장은 "안전한 환경에서 아동의 공평한 학습권은 꼭 보장돼야 할 기본권"이라며 "몽골 그린 학교 사례를 참고해 시흥시도 지속 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아동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5년에 설립된 협의회는 현재 100개 지방자치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됐다. 아동의 행복 증진과 권리 보장을 위해 회원간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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