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80개 사회단체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조속 설치하라"

기사등록 2025/06/30 15:11:05

서울주문화센터서 결의대회

반대 단체에선 끝장토론 제안

[울산=뉴시스]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추진위원회 등 80여개 울산지역 사회단체는 30일 서울주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케이블카 조속 설치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사진= 울주군 제공) 2025.06.30.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영남알프스 케이블카 추진위원회 등 80여개 울산지역 사회단체는 30일 서울주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케이블카 조속 설치 촉구 범시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케이블카 설치 찬성 단체들은 "전략환경영향평가가 끝나고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점이나 미비 사항을 꼼꼼히 챙기고 보완했다"며 "상·하부 정류장과 3개 지주가 설치되는 곳에도 자연생태와 환경 보호·보존을 최우선으로 친환경·최첨단 기술과 장비로 시공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해 대한민국 산악관광의 메카로 만들고자 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케이블카를 설치해 자연과 환경이 파괴됐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2년 뒤 울산에서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리면 외국인과 관광객이 울산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시 근교의 1000m가 넘는 9개 고봉군의 환상적 산악관광 명소를 세계인이 볼 수 없다면 큰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케이블카 설치 찬성 단체들은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KTX울산역을 비롯한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도시 근교에 위치해 접근성이 우수하다"며 "세계유산 등재가 확실시되는 ‘반구천의 암각화’ 등 인근의 각종 문화유산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울산 최고의 미래 관광 산업이자 먹거리 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케이블카 반대 단체는 이날 논평을 내고 엉터리 거짓 부실 환경환경영향평가는 부동의가 답이라며 찬반 양측의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한편 영남알프스 케이블카는 낙동강환경유역청의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통과할 경우, 올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27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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