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대구·경북, 광공업 생산·소매 판매 '동반 하락'…건설 수주는 희비 엇갈려

기사등록 2025/06/30 09:52:26 최종수정 2025/06/30 11:30:59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대구시 수성구의 한 아파트 공사 현장. 2024.05.31. jung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김정화 기자 = 5월 대구·경북의 대형소매점 판매와 광공업 생산은 감소했고 건설 수주는 지역별로 상반된 흐름을 나타냈다.

30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5월 대구·경북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시 광공업 생산지수(2020=100)는 113.6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 감소했다.

전기·가스·증기업(58.2%), 전자·통신(13%), 화학제품(12%) 등은 증가했고 의료정밀광학(35%), 기계장비(15.8%), 금속가공(9.3%) 등은 감소했다.

경상북도의 5월 광공업 생산지수는 95.2로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했다.

금속가공(19.1%), 전자·통신(7.2%), 1차금속(2.4%) 등은 증가했고 비금속광물(26.3%), 기계장비(14.2%), 전기·가스·증기업(13.8%) 등은 감소했다.

대구지역 5월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5.3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감소했다. 백화점 판매는 4%, 대형마트 판매는 4.3% 각각 줄었다. 오락·취미·경기용품, 음식료품 등의 판매는 증가했고 가전제품, 의복, 신발·가방, 화장품 등은 감소했다.

경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3.4로 전년 동월 대비 10.4% 감소했다. 대형마트 판매도 10.4% 줄었다. 오락·취미·경기용품, 신발·가방 등은 증가했고 의복, 음식료품, 가전제품, 화장품 등은 감소했다.

대구시 5월 건설수주액은 28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79.8% 감소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12조1295억원 중 대구시는 0.2%를 차지했다.

경북의 건설수주액은 5161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80.6% 증가했다. 발주자별로 보면 공공부문은 전년동월대비 64.6% 감소했지만 재개발주택, 기계설치, 토지조성 등이 늘며 민간 부문은 340.3% 증가했다.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중 경북은 4.3%를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