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밤사이 대구와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서 열대야가 나타났다.
30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지 않아 대구·경북 일부 지역에 열대야 현상이 발생했다.
주요 지점의 밤 최저기온은 포항 27.4도, 대구 25.8도, 영천 25.0도, 영덕 25.0도로 측정됐다.
열대야는 전날 오후 6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대구와 경북(구미·영천·경산·청도·칠곡·김천·의성·포항·경주)에는 폭염경보가 그 밖의 경북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더운 곳이 많겠다"며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야외 활동과 외출을 자제하는 등 건강관리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i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