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美 군부대서도 신라면 판다

기사등록 2025/06/30 08:48:11

텍사스 포트 블리스 컵밥 매장서 정식 메뉴로 운영

[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농심은 미국 군사기지 '포트 블리스'(Fort Bliss) 내 한식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신라면을 정식 메뉴로 선보인다고 30일 밝혔다.

포트 블리스는 상주 인원이 17만 명에 달하는 초대형 군사기지다.

이 곳에 위치한 한식 프랜차이즈 '컵밥'(CUPBOP) 매장에서 신라면과 신라면 툼바, 순라면 등 총 3개의 농심 라면 메뉴를 운영한다.

라면은 현장에서 즉석조리기로 조리되며, 끓인 라면 위에 불고기와 제육볶음, 만두 등 다양한 K푸드 토핑을 더해 취향에 맞는 라면을 즐길 수 있다.

농심은 포트 블리스를 시작으로 알래스카 JBER(Joint Base Elmendorf Richardson), 애리조나 루크 공군기지 등 미국 주요 군사기지에서의 라면 메뉴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심은 또 컵밥과 손잡고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K푸드와 신라면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컵밥은 현재 미국과 인도네시아에 26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캐나다와 두바이에도 매장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농심 미국법인 관계자는 "미군들은 다양한 인종과 문화적 배경을 가지고 전 세계 여러 국가에 주둔하는 특성이 있어 이번 협업이 신라면의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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