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탄소중립 실천사업 새이름,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기사등록 2025/06/30 08:40:57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에서 변경

[광명=뉴시스] '기후의병 탄소저금통' 디지털 홍보자료. (사진=광명시 제공) 2025.06.3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명=뉴시스] 문영호 기자 = 경기 광명시가 탄소중립 실천사업에 '기후의병 탄소저금통'이라는 새 이름표를 달았다.

30일 광명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 1일부터 현재의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의 명칭을 '기후의병 탄소저금통'으로 변경한다.

기후의병 탄소저금통은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으로 탄소를 줄이고 그 실천을 모아 지구를 지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시민 참여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를 위한 명칭 공모전을 개최해 '기후의병 탄소저금통'을 공식 명칭으로 채택했다.

탄소저금통은 환경 NGO인 푸른아시아가 나무 심기 탄소저감 캠페인에서 사용하는 공식 등록 상표다. 시는 정식 협약을 체결하고 명칭 사용과 공동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기후의병 탄소중립포인트는 지난 2023년 3월 광명시가 시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계단 이용, 재활용 분리배출, 장바구니 사용 등 6개 분야 19개 실천항목으로 구성해 일상생활을 하면서 이를 실천하면 포인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현재까지 가입 회원 수는 1만4100명을 넘어섰다. 누적 실천 건수는 약 96만건에 달한다. 이를 통해 감축된 온실가스는 약 172t이다. 수령 10년생 나무 약 4만777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효과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탄소중립도시 광명의 핵심은 시민 일상 속 작지만 지속적인 실천에 있다"며 "기후의병 탄소저금통이 시민의 참여를 이끄는 촘촘한 생활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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