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희·이소미, LPGA 투어 '2인 1조' 다우 챔피언십 우승

기사등록 2025/06/30 07:22:18

LPGA 투어 2년 차에 나란히 첫 우승

올해 한국 선수로는 4번째 투어 정상

[에린=AP/뉴시스] 임진희가 30일(현지 시간) 미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힐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제80회 US여자오픈 2라운드 4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첫날 공동 선두였던 임진희는 중간 합계 4언더파 140타 공동 8위를 기록했다. 2025.05.31.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임진희와 이소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인 1조' 팀 대회인 다우 챔피언십(총상금 33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30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의 미들랜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합작하며 8언더파 62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 합계 20언더파 260타를 기록한 둘은 렉시 톰프슨-메건 캉(이상 미국) 조와 연장전에 돌입했다.

임진희와 이소미는 연장 첫 홀인 18번 홀(파3) 버디로 우승을 확정했다.

LPGA 투어 2년 차인 두 선수는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임진희는 6승, 이소미는 5승을 쌓은 바 있다.

[프리스코=AP/뉴시스] 이소미가 21일(현지 시간) 미 텍사스주 프리스코 필즈랜치 이스트 코스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3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이소미는 중간 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5.06.22.
임진희와 이소미는 우승 상금 80만5381달러(약 10억9000만원)를 나눠 갖는다.

LPGA 투어에서 유일한 2인 1조 경기인 이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정상에 오른 건 처음이다.

올해 한국 선수가 LPGA 투어에서 우승한 건 2월 김아림, 3월 김효주, 5월 유해란에 이어 임진희, 이소미가 네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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