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에 따르면 이번 축제기간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전역에 화사하게 핀 형형색색의 수국을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장생포, 수국에 흠뻑 물들다'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 축제는 단순히 꽃을 감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공연과 야간 개장, 감성 포토존, 체험 프로그램, 수국 마켓, 전국 사진 공모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더해 방문객 참여형 힐링 축제로 펼쳐졌다.
플리마켓과 푸드트럭 상시 운영, 주말 무료 셔틀버스 배치, 야간 개장 등으로 관람객의 체류시간이 늘어나면서 지역 상권도 오랜만에 손님 맞이에 분주했다.
특히 축제장 입장료 3000원을 내면 지급한 1000원 상당의 수국사랑상품권이 지역 내 소비 촉진에 큰 역할을 했다.
이 상품권은 플리마켓과 장생포 일대 식당과 카페 등지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해 지역 상권의 매출 상승으로 곧바로 이어졌다.
이번 축제기간 발급된 수국사랑상품권은 약 17만장으로 1억7000만원 규모였다.
축제장을 찾은 누적 관람객은 40만명, 인접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시설 방문객은 50만명으로 집계됐다.
축제장인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은 축제기간 동안 평소 관람객의 17배 이상이 찾으며 매일 북적였다.
수국 개화기가 7월 초까지 이어짐에 따라 남구도시관리공단은 7월 13일까지 장생포옛마을과 오색수국정원을 오후 8시까지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올해도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해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장생포 수국 페스티벌로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누적 방문객 수가 지난 27일 기준 100만명을 넘어섰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는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으로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관광지로 자리잡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ohan@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