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명의 이주형 펄펄' 키움, 삼성과 3연전 싹쓸이…삼성 4연패 수렁

기사등록 2025/06/29 17:36:34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이주형. (사진 = 키움 히어로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키움은 2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삼성과의 경기에서 동명이인 이주형의 활약 속에 10-7로 이겼다.

이번 삼성과의 3연전을 싹쓸이한 키움은 시즌 25승째(3무 54패)를 수확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삼성은 39승 1무 39패를 기록했다.

두 명의 이주형이 키움을 승리로 이끌었다.

2001년생 외야수 이주형(등번호 2번)과 2002년생 내야수 이주형(등번호 58번)은 이날 각각 3번 타자 중견수,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같은 팀 동명이인 선수의 선발 출전은 역대 5번째다.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내야수 이주형은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주전 중견수인 이주형도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키움 주장 송성문은 5회 3점포를 날리면서 3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벌였다.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기아 타이거즈의 경기, 2회말 키움 선두타자로 나선 이주형이 팀의 첫 안타를 뽑아내고 있다. 2025.06.24. dahora83@newsis.com
부상을 당한 케니 로젠버그의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키움에 합류한 라클란 웰스는 KBO리그 두 번째 등판에서 5이닝 5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데뷔전이었던 25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3이닝 1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던 웰스는 첫 승리를 수확했다.

삼성 좌완 선발 투수 이승현은 1⅓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7패째(3승)를 떠안았다.

키움은 1회에만 3점을 올렸다.

1회말 무사 1, 3루에서 이주형(등번호 2번)의 유격수 땅볼로 3루 주자 송성문이 득점해 선취점을 뽑은 키움은 이후 1사 1, 2루에서 개랫 스톤, 이주형(등번호 58번)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더했다.

키움은 3회말 이주형, 어준서의 연속 안타와 김건희의 내야땅볼을 묶어 1점을 보탰다.

삼성이 4회초 이재현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안타 3개를 묶어 1점을 더한 키움은 5회 홈런이 터지면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KBO리그 KIA 타이거즈 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5회말 원아웃 주자 1, 2루에서 키움 송성문이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26.park7691@newsis.com
5회말 김건희의 2루타와 전태현의 좌전 안타로 무사 1, 3루가 됐고, 송성문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작렬했다. 송성문은 이번 3연전에서 4홈런을 몰아치며 시즌 홈런 수를 14개로 늘렸다.

6회초 삼성에 1점을 내줬던 키움은 6회말 2점을 더해 다시 점수차를 벌렸다. 1사 1루에서 어준서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렸고, 김건희의 우전 안타로 이은 1사 1, 3루에서 전태현이 희생플라이를 뽑아냈다.

삼성은 끈질겼다.

7회초 김성윤, 구자욱의 연속 안타와 르윈 디아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일군 삼성은 류지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고른 뒤 김태훈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 2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이재현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디아즈가 득점해 1점을 추가한 삼성은 후속타자 강민호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인, 7-10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8회초 등판한 윤석원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키움은 9회초 마무리 투수 주승우를 투입했다. 주승우는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고 시즌 12번째 세이브(2승 1패)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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