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서 한국 유학 중국인 등 대상 행사 열어
주(駐)중국대사관은 27일 오후 베이징 둥청구의 한 호텔에서 '2025년 상반기 한·중 우호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에서 유학한 중국인 유학생과 중국 내 한국 관련 전공자들을 초청하는 행사로 중국 측 참석자 180여명 등 약 200명이 참석했다. 코로나 이후 중단됐다가 2023년부터 재개해 진행하는 행사로 올해는 이례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2번 개최한다.
김한규 주중대사대리는 행사에서 "올해로 수교 33주년을 맞는 한·중 관계는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맞고 있다"며 "한·중 양국 간 새로운 협력과 공동 발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간의 관계가 국민 간의 친밀함에 달려있다'는 유명한 경구를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는 한국 유학 동문 여러분들과 함께 다방면에서 한국을 연구하고 계신 분들도 함께 참여하셔서 더욱 뜻깊다"며 "양국민의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우호 감정은 양국 관계의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이 '화이부동(和而不同)의 한·중 문화'를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양국 간의 긴밀한 관계를 강조하면서 민간 교류 활성화를 당부했다. 가곡과 대중음악 공연, 퀴즈 대결 등도 함께 진행됐다.
충북대에서 교환학생으로 있었다는 한 참석자는 "행사 참석을 위해 지린성에서 왔고 이번이 두 번째 참석"이라며 "지난번 행사가 매우 즐거웠는데 올해는 행사가 두 번으로 늘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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