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3주년 맞아 "대한민국 대표 인문도시 만들 것"
[광주=뉴시스]박기웅 기자 = 임택 광주 동구청장이 민선 8기 취임 3주년을 맞아 "도심 속 체류형 예술·관광도시 구현과 인공지능(AI)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임 구청장은 27일 "AI 기반 산업 생태계 조성도 1·2단계 사업이 마무리됐다. 내년까지 3단계 헬스케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반 AI 스타트업 육성에 나서는 등 신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동구만의 관광 브랜드 '예술여행 광주 동구랑'과 '동구칠성 예술골목여행' 코스를 개발했다. 문화예술과 스마트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관광 플랫폼 '광주 아트패스'도 출시·운영 중"이라며 "일상이 관광인 도심 속 체류형 예술·여행도시 구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구청장은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등급(SA)을 획득하는 등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했다"며 "특히 지난 6년 간 주민들과 함께 이뤄낸 인문 정책들이 결실을 맺고 '인문도시 동구'라는 도시브랜드 선포로 이어졌다"고 했다.
이어 "인문학당과 책 읽는 동구, 구립도서관 책정원 운영 등 각종 사업을 운영한 것에 이어 올해는 마을 안에서 주민의 인문 활동을 돕는 생활 친화적 작은도서관을 활성화하겠다"며 "인문도시라는 브랜드를 동구만의 도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상징으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임 구청장은 친환경자원순환센터 개관과 자원순환 플랫폼 운영, 열악한 노후 주택을 수리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저층 주거지 집수리, 인구 10만명 회복, 충장상권 활성화 등도 민선 8기 출범 3년의 주요 성과로 꼽았다.
그는 "생태·안전 건강도시 조성은 물론 꾸준한 인구 증가, 지역상권 활성화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며 "광주 5개 자치구 중 청년 인구 비율 27.65%로 가장 높은 만큼 청년 유입·정착 지원을 위한 각종 시책 발굴에도 노력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규모 산단이 없는 동구 지역 특성상 소상공인이 지역경제 중심축이다. 민생회복과 지역를 살리기 위해 광주상생카드 특별 할인 혜택을 올 추석 명절 제공하고 지역화폐 발행도 빠른 시일 내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임 구청장은 "주민 속에 희망이 있다. 민선 8기 후반기에도 끝없이 주민의 질문에 답하며 미래가 기대되는 희망 도시를 구현하겠다"며 "쇠퇴한 원도심이 아닌 살고 싶고, 함께하고 싶은 대한민국 대표 인문도시 동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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