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방조' 정재목 대구 남구의회 부의장 불신임안 부결

기사등록 2025/06/27 13:41:01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남구의회는 27일 제295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무소속 정재목 부의장 불신임 건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2025.06.27. king@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이상제 기자 = 음주운전방조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대구 남구의회 정재목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이 부결됐다.

남구의회는 27일 제295회 제1차 정례회 제3차 본회의를 열고 무소속 정재목 부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표결 처리했다.

의회는 선출직 공직자에게는 도덕성이 요구됨에도 불구하고 남구 주민을 대표하는 의원이 음주 추태로 물의를 빚어 주민 명예를 훼손하고 의회의 위상을 심각하게 저해하는 행위를 했다는 점을 문제 삼아 불신임안을 제출했다.

남구의회는 국민의힘 5명, 더불어민주당 2명, 무소속 1명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진행한 투표에서는 재적의원 과반수인 5표가 모여야 불신임안이 통과된다.

하지만 투표 결과 찬성 3표, 무효 3표, 반대 1표가 나와 안건은 부결됐다.

불신임안 표결에 앞서 정 부의장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고개 숙인 뒤 회의장을 퇴장했다.

정 부의장은 지난 4월26일 오후 9시50분께 달서구의 한 도로에서 A(50대·여)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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