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은 박찬대 "검찰 개혁 4대 법안, 9월 내 반드시 완결"

기사등록 2025/06/27 21:04:25 최종수정 2025/06/27 21:12:53

신속한 검찰개혁 위한 토크콘서트 참석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열린 신속한 검찰개혁을 위한 광주시민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6.27.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광주를 찾아 "당대표가 된다면 검찰 개혁 4대 법안을 9월 내 반드시 완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27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245에서 열린 '신속한 검찰개혁을 위한 광주시민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검찰 개혁은 국민들의 오랜 숙원이었지만, 정치 검찰의 저항에 부딪혀 번번이 좌절됐다"며 운을 뗐다.

이어 "노무현 전 대통령은 평검사들과 대화에 나서며 검찰 개혁의 필요성을 설득했고 명문화돼 있던 검사 동일체 원칙을 폐지했지만, 돌아온 것은 퇴임한 대통령에 대한 정치 검찰의 조작 수사와 망신주기였다"고 설명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은 제도 혁신을 위해 검찰의 수사권을 제한하고 공수처를 도입해 상호 견제 시스템을 구축하려 했으나 윤석열의 배신으로 개혁의 동력을 잃고 정치 검찰 정권으로 이어졌다"고도 밝혔다.

"검찰 스스로 개혁할 기회는 넘칠 만큼 주어졌지만 개혁은커녕 3년간 나라를 망친 주범으로 전락했다"며 "이제 시민의 힘으로 다시는 되돌릴 수 없는 강력한 검찰 개혁을 추진해야한다"고도 촉구했다.

그러면서 "당대표가 된다면 9월까지 검찰 개혁 법안을 처리해 법과 제도로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며 "반드시 우리 국민의 추석 밥상에 사법 정의와 민주주의 회복의 웃음꽃이 만발하도록 하겠다. 정치 검찰의 조작 수사를 발본색원하기 위한 국회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상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약속했다.

함께 토크콘서트에 참여한 같은당 김용민 의원도 박 후보를 거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의원은 "헌정사상 첫 사례였던 안동환 검사 탄핵 당시 숨은 설계자는 박 후보다. 검찰 개혁을 정말로 끝낼 당사자"라며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헌법재판소 또는 대법원을 광주로 이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앞서 박 후보는 지난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금까지는 이재명이 박찬대의 곁을 지켜줬지만 이제부터는 박찬대가 이재명의 곁을 지켜줘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며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후보는 "원팀으로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에 부여된 과제들을 척척 완수해 내겠다. 이재명-박찬대 원팀, 당·정·대 원팀에 국민과 당원 여러분도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에 민주당의 모든 역량 집중 ▲완벽한 내란 종식 ▲검찰·사법·언론 개혁 완수 ▲내년 지방선거 압승 등을 약속하기도 했다.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당대표 후보가 27일 오후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에서 열린 신속한 검찰개혁을 위한 광주시민 토크콘서트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5.06.27.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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