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평화 달성 위해 계속 모든 노력"
러 "감사…러우 3차 협상도 이스탄불 예상"
러-우, 추가 포로 교환…규모는 미공개
아나돌루 통신 등에 따르면 에르도안 대통령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차 네덜란드 헤이그를 방문했다가 귀국한 뒤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동의한다면 튀르키예를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튀르키예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오랫동안 기다려온 (우크라이나) 평화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헤이그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났을 때 이 이야기를 했다"며 "그는 푸틴 대통령이 합의를 위해 이스탄불이나 앙카라에 온다면 자신도 기꺼이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했다"고 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우리는 필요한 접촉을 시작하고 가능한 빨리 회담을 개최하길 희망한다. 튀르키예는 앞으로도 양측(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튀르키예의 환대와 협상에 대한 변함없는 지원에 감사하다"고 사의를 표했다.
앞서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양측이 2차 협상에서 합의한 포로교환을 완료한 뒤 3차 협상 날짜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측은 중증 부상자와 25세 미만 각 1000명씩을 교환하기로 했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이날도 포로 교환을 실시했다. 정확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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